영어 구와 절에 대한 개념을 한방에 정복하자

What are the phrase and clause?

 "영어를 문법으로 배우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영어교육학과 관련하여 학자들 간에 일부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영어 문법으로 영어를 공부하지 말고 듣고 익숙해지라고 권하고는 한다. 언어를 처음 배우는 어린아이라면 문법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들은 백지상태에서 듣고, 생각하고, 말하고, 쓸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우리의 두뇌는 익숙한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미 첫 번째 언어를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한 상태라면 새로운 방식의 영어를 무작정 듣고, 말하고, 쓰려면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기초 단계에서 영어를 배우는 입장이라면 문법을 이해하고 시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물론, 문법만으로 공부를 하는 방법은 틀렸다는 생각에는 동의한다. 최대한 빨리 기초 문법을 습득하고 난 후 듣고 말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익혀야 한다.

 기초 단계에서 필수로 알아야 할 문법 중 하나가 영어의 구(Phrase)와 절(clause)이다. 영어 문장을 봤을 때 어렵거나 복잡하다고 느끼는 문장은 여러 단어들이 많이 들어간 구와 절로 구성된 문장이다. 이 두가지 문법에는 어떤 차이가 있고 왜 이렇게 나누어 놓은 것인지 자세히 설명하려 한다.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모여 하나의 품사 역할을 할 때 구와 절이라고 하는데 이 둘을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동사의 유무 여부이다. 동사가 없으면 구, 동사가 있으면 절이라고 한다. 아래 예시와 함께 그 구성과 쓰임새를 이해하고 익숙해진다면 어렵지 않다.

 아래 설명 하는 글을 읽고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기초 문법까지 같이 설명하는 아래 블로그를 링크를 클릭하여 더 쉽고 자세하게 이해하자.

1 구
 주어와 동사 없이 두 단어 이상이 모여서 명사, 형용사, 부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하나의 품사처럼 쓰일때 이를 '구'라고 한다. 예를 들어, The book on the desk에서 'on the desk'는 The book을 꾸며주는 두 단어 이상으로 만들어진 형용사 역할을 하는 '구'라고 할 수 있다. 문장 내에서 역할에 따라 명사구, 형용사구, 부사구라고 한다.




▶ 명사구는 문장 내에서 명사인 주어, 목적어, 보어의 역할을 하며 '부정사 구'와 '동명사 구'로 나뉜다. 흔히 부정사 구는 'To+동사원형', 동명사 구는 '동사+ing'의 형태로 쓰인다.
ex) Choosing a gift for him is difficult.
그를 위한 선물을 고르는 것은 어렵다.
ex) I want to buy a gift for him.
나는 그를 위한 선물을 사기를 원한다.
ex) What I want to do is to make a trip around the world.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다.

▶ 형용사구는 문장 내에서 명사와 대명사를 수식하거나 보어 역할을 하는데 명사뒤에서 수식한다.
ex) The clothes at that store looks fine.
그 상점의 옷들이 괜찮아 보인다.
ex) I will buy some clothes to give him.
나는 그에게 줄 옷을을 살 것이다.
ex) She seems to be happy.
그녀는 행복해 보인다.



ex) The Korea History book on the table is mine.
책삭위에 한국 역사책은 내 것이다.

▶ 부사구는 문장에서 문장 전체를 꾸며주는 부사 역할을 하며 주로 부정사, 분사, 전치사+명사 형태로 사용한다.
ex) To make him happy, I bought a cloth.
그를 행복하게 하려고, 나는 옷을 샀다.
ex) I gave him a cloth on his birthday.
그의 생일에 나는 그에게 옷을 줬다.
ex) She was reading a book, listening to music.
그녀는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고 있었다.


2 절
 주어와 동사를 포함한 채로 두 단어 이상이 모여서 명사, 형용사, 부사와 같은 역할을 하고 하나의 품사처럼 쓰일 때 이를 '절'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I want to buy a computer because I don't have it에서 because I don't have it은 앞에 문장을 꾸며주는 주어와 동사를 갖고 있는 '부사절'이라고 한다. 문장내에서 역할에 따라 명사절, 형용사절, 부사절이라고 한다.

▶ 명사절은 문장 내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의 역할로 접속사(if,wheither,that등), 관계사(what, whoever등), 의문사(who, what등)와 같이 쓰인다.
ex) I think that she is beautiful.
나는 그녀가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ex) I think that he didn't do like that
나는 그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ex) I want to know if the car is available.
그 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 형용사절은 명사와 대명사를 수식하고 접속사와 같이 쓰인다.
ex) She is the first woman that gave me a gift.
그녀는 나에게 선물을 준 첫 번째 여자이다.
ex) This is the car which I bought yesterday.
이것이 내가 어제 산 차다.
ex) You are the person that I can trust.
당신은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 부사절은 시간이나 장소, 이유, 목적, 결과, 조건등을 나타내고 접속사와 함께 쓴다.
ex) I will ask her a date because she gave me a gift.
그녀가 내게 선물을 줬기 때문에 나는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할 것이다.
ex) When I see him, I will tell him so.
그를 보면 그에게 그렇게 말할꺼야.
ex) It was so noisy that I could not concentrate on studying.
너무 시끄러워서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영어 문장이 이해가 안되는 것을 문법적으로 풀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문장을 접하고 상황에 따라 쓰이는 영어를 이해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 또한 중요하다. 영어를 학문 보다는 문화로 받아 들인다면 조금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