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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빨리 느는 방법 3가지

40주 5일 자연분만 출산후기(자연진통/관악구 모태산부인과)

예정일이 훌쩍 지난 19년 1월 29일. 
40주 5일 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로다♡를 만났어요!!!

고통의 자연분만 출산후기를 포스팅하여
그날을 잊지 않으렵니다. ㅠㅠ



관악구에 있는 모태산부인과에서 출산했어요.

32주쯤 검진에서 자궁이 아래에 있다며
아가를 일찍 만날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아가가
일찍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 후로는
긴장의 연속이었어요.

배가 조금이라도 아픈 날엔 '혹시?' 하며 
가진통, 진진통을 수없이 검색했더랬죠.

근데 ㅋㅋㅋㅋㅋ
저는 40주 5일에 자연분만으로 출산하였어요.

원래 40주 4일차에 
유도분만하기로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유도분만을 폭풍 검색 해보니..
실패했다는 분들이 너무 많고,
생각보다 고통스러운 시간이 될 것 같더라고요ㅠㅠ
(물론 유도분만을 잘 성공하신 분들도 많았지만요)

그래서 남편 쿤이와 상의 후, 유도분만 날짜를 미루고 
자연진통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환도 증상을 꾹 참으며ㅠㅠ
한 2~3일 계단 오르기를 열심히 했어요.
다행히 자연진통이 찾아오더군요.
아가가 준비되면 나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어요!

저도 드디어 자연분만 출산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그럼 편하게 음슴체로 기록해볼게요~



===============================================

* 1/26 (40주 2일) 2PM
뭔가 울컥 나오는 느낌
갈색혈은 아니었고 냉 덩어리 확인.
검색해보니 이런 것도 이슬일 수 있다고..

* 1/27 (40주 3일) 5AM
다시 한 번 울컥.
이번엔 꽤나 노란 냉 덩어리 확인.
(처음이지만 이건 이슬이다 느낌이 확!!)

 * 7AM
소변 후 변기에서 갈색 혈 확인.
(이때부터 두근두근)

* 5:40PM
분홍빛 이슬 봄.

* 8PM
생리혈 같은 이슬
(이때부터 화장실 갈 때마다 이슬 봄)

* 11PM
30분 주기로 진통이 오기 시작.
새벽 내내 주기가 줄어들길 기대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거짓말처럼 진통이 사라짐...
음?

* 1/28 11PM
다음 날 또다시 진통이 오기 시작.
30분-20분-10분 간격으로 
점점 진통 강도도 세짐 ㅠㅠ

분만실에 전화하니
5분 간격 되면 오라고 함.

* 7AM
진통 어플로 5분 간격 확인!!!



* 8:30AM
병원 도착.

소변 보고 태동검사
태동검사로 진통 체크가 잘 안된다고
바로 내진했는데 4센티 열렸다고 ㅋㅋ
(진행 빠른 것 같아서 기쁨)

바로 입원 수속 밟고 관장약 투여.
5분 참으라고 했지만
그것은 불가능ㅜㅜㅋㅋㅋ

* 9:30AM
수액 꽂고 무통주사관 삽입

조산사 선생님께서
진행이 빠르다고 오전 중에
아가 만날 것 같다고 하심.

근데 무통주사 맞으면 안 아픈거 아니었나요? ㅠㅠ

주사 맞기 전 진통까진 아니었지만
계속 진통이 느껴짐.

진행이 빨라서 그렇다고 
또다시 내진하니
벌써 70프로 진행
우와.

이때부터 내진이 마구마구 들어옴.

진통 올 때마다 힘주기 연습을 하는데
힘이 안 들어가고 호흡이 딸림.

아기 머리 0.5센티 위에 있다고 
아플 때마다 힘을 계속 주라 함.

* 10:30AM
침대 변신하고 분만 준비가 시작됨.
점점 진통이 심해지는 찰나
담당 의사 들어옴.

힘줄 때마다 더 주라고 하고
난 힘들고 ㅠㅠ
결국 울음이 터짐.

다들 세 번 다섯 번 만에 낳았다고 하는데
나는 거진 10번 이상 힘준 거 같음 ㅠㅠ

아기 머리가 나오는 게 느껴지고
끝났다... 가 아니라
아기 어깨가 걸렸다고 함.
젖 먹던 힘 발휘하여 미친 듯이 쥐어짜냄.

* 11:25AM
드디어 로다를 만남.
여아 3.8kg
와....



태반 안 나와서 배 꾹 눌러서 내보내고,
후처치를 하는데
미치게 아팠음.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덜덜덜.
신음소리가 절로 남..
한 2~30분 걸린 듯 ㅠㅠ

다 끝나고 이것저것 정리되면서
산모패드 해주고 입혀주시는데
나도 신생아가 된 기분.. 흐어

=================================================

휴휴.
자연분만 출산후기를 쓰면서
다시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네요.

로다가 나오다가 자궁에 끼어서 
얼굴이 퍼렇게 빨갛게 멍이 들었더라고요 ㅠㅠ
어찌나 미안하고 속상한지..

자연분만 순산의 길은 힘주기입니다!!!힘!!


저는 입원전까지 다인 실도 괜찮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시 맘이 바뀌어서 1인실 했어요.

근데 모태산부인과 1인실 하기를 잘 한 것 같아요.

화장실도 편하게 쓰고
남편이나 면회가족들도 편하게 있을 수 있고요.

회음부 통증으로 사진 찍을 기력이 없었나 봐요.
병실 사진은 없네요.



생각날 때마다 찍은 식사들이에요
퇴원 전날 저녁에는 삼계탕이 나왔어요.








자연분만 출산후기 보면 다들 꿀맛 식사 하시던데..
저는 입맛이 없어서 많이 못 먹었어요. ㅠㅠ

자연분만이라 2박 3일 입원했고요.
추가 영양제나 주사 등을 제외하면
입원비만 20만 원대 였습니다.
(19.1월 기준)





지금은 로얄사임당 산후조리원 서울대입구역 점에서
조리하고 있습니다.

2주 동안 잘 지내보고
조리원 포스팅도 올려야겠어요!!

자연분만 출산후기 끝~♥
이 글 보시는 모든 분들 순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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